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인천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5명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현역으로 활동해온 여야 후보 9명은 다시 한 번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된 후보들은 민주당 이훈기(남동구을)·노종면(부평구갑)·박선원(부평구을)·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5명이다.
먼저 남동구을에서는 언론인 출신 이훈기 후보가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초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7만 6443표(54.48%)를 얻어 6만 3861표(45.51%)를 받은 신 후보를 8.97%p 차이로 앞섰다.
부평구갑에서도 언론인 출신 노종면 후보가 유제홍 국힘 후보를 제치고 초선에 당선됐다.
노 후보는 7만 6797표(55.19%)를 받아 유 후보를 10.4%p 차이로 따돌렸다. 유 후보는 6만 2340표(44.80%)를 차지했다.
남동구을과 부평구갑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부평구을에서는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후보가 7만 896표(51.36%)를 얻으며 이현웅 국힘 후보,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를 이겼다.
부평구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 전 의원이 4선을 했던 지역구다.
서구을에서는 변호사 출신 이용우 후보가 박종진 국힘 후보를 13.07%p 차이로 이기며 초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후보는 6만 423표(56.53%), 박 후보는 4만 6448표(43.46%)의 득표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롭게 신설된 서구병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 출신 모경종 후보가 이행숙 국힘 후보를 뛰어넘고 국회에 입성했다.
모 후보는 6만 6033표(57.52%)를 받아 4만 4720표(39.55%)를 얻은 이 후보를 17.97%p 차이로 크게 앞섰다.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된 후보들은 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박찬대(연수구갑)·정일영(연수구을)·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김교흥(서구갑)·유동수(계양구갑)·이재명(계양구을) 7명, 국힘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2명이다.
남동구갑에서는 맹 후보가 7만 3764표(56.96%)를 받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연수구갑에서는 5만 8663표(52.44%)를 얻은 박 후보가 3선에, 연수구을에서는 5만 6667표(51.50%)를 얻은 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허 후보가 7만 4618표(53.73%)를 차지하며 재선을 이뤘다. 서구갑에서는 김 후보가 6만 3546표(57.59%)로 3선을 달성했다.
계양구갑에서는 유 후보가 4만 5823표(58.29%)를 올리며 3선에, 명룡대전이 벌어진 계양구을에서는 이 후보가 4만 8365표(54.12%)를 확보하며 재선을 확정했다.
국힘에서는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윤 후보가 5만 8730표(50.44%)를 보이며 5선 도전에 성공했다. 중구강화옹진군에서는 배 후보가 7만 8408표(54.99%)로 재선 고지를 밟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