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는데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
정 의원은 충청 출신 5선 의원으로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도 거친 뒤 국회 부의장 등도 역임했다.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에서 중도 사퇴하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과 붙어 6선에 실패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의원은 서울 성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당선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