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저소득층 대학 신입생 교재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올해 총 120명에게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명에게 지원했던 것 보다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올해부터 모든 저소득층(기초·차상위계층)에 대한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교육비 부담 경감에 발맞춰 그동안 생계·의료수급자의 자녀에게만 지급되던 신입생 교재비를 주거·교육 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의 자녀까지 확대했다.
시는 지난 3월 4~29일까지 대상자 신청을 받아, 총 12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교재비를 지급했다.
교재비 지원사업 예산은 시 저소득주민지원복지기금으로 마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저소득층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면서 “미래세대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주민지원복지기금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저소득층 대학 신입생 자녀에게 교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734명이 지원을 받았다.
또, 저소득층의 초·중·고 신입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