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의정부시청)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훈은 23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옴니엄에서 종합점수 145점으로 팀 동료 홍승민(126점)과 김지호(전남 강진군청·124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장훈은 이날 남일부 옴니엄 1경기 스크래치 7㎞에서 안희상과 김지호(이상 전남 강진군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종목 점수 40점을 따냈다.
2경기인 템포레이스 7㎞에서 22점으로 최동연(한국체대·26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종목 점수 38점을 얻은 장훈은 3경기 제외경기에서 홍승민과 김상민(한국체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종목점수 40점을 추가했다.
1경기와 3경기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한 장훈은 마지막 4경기 포인트 25㎞에서 27점을 획득, 홍승민(28점)에 이어 종목 2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장훈은 이달 초 열린 제2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 옴니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남일부 옴니엄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 남자 18세 이하부 옴니엄에서는 김은기(부천고)가 종합점수 138점으로 소재윤(서울체고·126점)과 강동윤(인천체고·123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김은기는 전날 열린 옴니엄 1경기 스크래치 7㎞에서 3위를 차지한 뒤 2경기인 템포레이스 7㎞에서 27점으로 임종원(강원 양양고·23점)과 박서준(울산 동천고·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3경기인 제외경기에서 박서준과 송민성(의정부공고)을 제치고 두번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경기까지 종합점수 116점을 쌓은 김은기는 이날 열린 4경기 포인트 20㎞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종목점수 22점을 추가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김은기는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추발 3㎞에서 3분38초013으로 강동균(인천체고·3분36초396)과 송지호(동천고3·분37초552)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