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와 오산대학교에서는 지난 25일 오산경찰서에서 오산시민안전모델 고도화를 위한 공동체치안사업으로 오산대 경찰행정학과 대학생순찰대 오산 UNIPOL*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경학협력 치안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웅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 오산대학교 허남윤 총장, 박호식 국고사업본부장, 경찰행정학과 교수진 및 유니폴 참가 학생 55명이 참석하고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유니폴 발대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함께 했다.
오산유니폴은 지난해 오산경찰서와 오산대학교 간 공동체 치안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체결 후 올해 경찰행정학과 신입생을 포함 총55명이 5개조로 나눠 평일 20시부터 22시까지 대학가 주변 및 궐동원룸밀집지역 일대를 꼼꼼하게 순찰하고, 여성안심귀갓길 합동진단, 취약지역 발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관내 지역관서 및 협력단체와 함께 주기적인 합동순찰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현직경찰관 특강을 편성하여 범죄예방활동의 중요성 및 현장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소개하고 순찰활동 근무요령 교육을 실시, 대학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 현장 참여를 통한 경찰활동의 이해도를 높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 이후 경찰, 오산유니폴, 자율방범대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취약장소인 궐동원룸밀집지역 일대를 2개 코스로 나눠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여성안심귀갓길 비상벨 작동여부 등 점검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오산대 윤지원 학생은 “최근 대학가 주변 묻지마 폭행 등 이상동기 범죄가 발생하여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 같아 불안했는데 오산유니폴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동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오산 UNIPOL 활동은 경찰행정학을 전공하는 경찰관 지망생들에게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찰과 함께 치안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측에서도 유니폴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대 UNIPOL 발대를 축하하며 지역 안전을 위해 젊은 친구들이 범죄예방 순찰활동에 참여해 너무나 감사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박정웅 경찰서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치안 활성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오산경찰과 오산대학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오산지역이 치안안전도시 1번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