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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1억2300만 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 12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당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고 A씨는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부평구청 앞 노상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특히 신속한 112공동대응과 3중 지휘보고 체계로 도주한 A씨 인상착의 및 도주방향과 예상 도주로를 차단 후 면밀히 수색하던 중 차량에 숨어있는 A씨와 그를 차량에 태우고 다닌 중국인 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9만 달러 중 5만 달러는 환전한 뒤 중국으로 간 B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C씨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무역 일을 하느라 당시 많은 돈을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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