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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순항’

상반기 내 지정 요건 충족할 방침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 맞춰
6월 의향서·11월 신청서 최종 제출

 

인천시는 백령·대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추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요건 충족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주민 협력사업, 지오 협력체계 구축 등 인증 평가항목의 필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

 

올해에는 최근 강화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기준에 따라 국제가치규명에 대한 추가 용역을 실시(2024년~2026년)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주민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백령도 중화동교회 기독교 역사길, 천주교 성지 순례길, 심청이 마을, 지역방언 등 역사·문화 프로그램 발굴·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해양쓰레기 문제도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다.

 

장기적으로 환경부·해수부 등 중앙부처, 옹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단기적으로 주민·관광객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정화 활동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하고,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의 규정에 따라 기존 국가지질공원 영역인 백령·대청·소청도의 육상 66㎢에 해양 영역까지 포함하고, 지질명소는 20곳 이상으로 늘려 신청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지오빌리지, 지오파트너, 지오스쿨 확대 운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확보해 세계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48개국 195곳이 운영되고 있다.

 

신청서 제출 이후 2025년에는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와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의 국제적 가치를 평가받은 후, 9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에서 심의 결과가 발표된다.

 

심의 결과 지정 권고 시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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