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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4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수립…도민 생명·재산 보호 최우선

심화된 이상기후 적극 대응 위해 대책 마련
행정체계 마련·협력체계 강화 등 내용 담아
피해 발생시 기금 415억원 활용해 즉각복구

 

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2024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심화된 이상 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비상근무기준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대책 내용은 ▲재난에 총력 대응할 수 있는 행정체계 마련 ▲도-시군 간 경찰·소방 협력체계 강화 ▲재난감시 예·경보 시설 개선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확대·내실화 ▲취약시설 중점 관리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체계 확립 ▲민간부문 재난대응력 강화 등이다.

 

먼저 행정 체계 마련으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난 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 비상 근무에 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 개정·시행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로 약한 기상 예·특보 상황에도 선제적인 대응인 가능해져 재난의 조기 종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경보 시설 개선으로는 올해 도내 시설 559개소를 확충·개선하고 경보방송시설 1809개, 재난감시 CCTV 2565개, 문자 전광판 174개 등 5323개 시설을 운영하며 재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분야로 도는 지난해 794개소였던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난 1일 1440개소로 확대 지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지정확대·내실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취약 시설 중점 관리는 과거 피해사례를 기초로 진행된다. 도는 침수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가구 중 취약계층 937가구에 대해 대피지원단을 연결해 침수 시 대피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침수에 취약한 도내 지하차도 156개소에 자동 진입차단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기상특보 시 지하차도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사고 위험에 대비한다.

 

즉각적인 복구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응급복구·긴급조치를 위해 확보한 재난관리기금 210억 원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20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간의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민간 재난수습 활동단체인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보조금을 5500만 원 추가 지원하고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작년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많았지만 도는 다행히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없었다”며 “올해도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강화된 대책을 통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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