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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캐나다”…김동연, BC주 방문해 양 지역 교류관계 강화

재넨 오스틴 총독·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조찬면담
기후위기대응, 청년교류 등 분야 협력방안 논의해
金, 워킹홀리데이-道 청년사업 연계방안 마련 제안
이비 “道, 좋은 파트너…앞으로 협력 기회 많을 것”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를 방문해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를 더 공고히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 BC주 총독 관저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 등과 조찬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기후변화대응, 청년교류 등 분야에 대한 두 지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총독은 “BC주와 경기도는 첨단기술,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왔고 앞으로는 에너지, 청정기술 기후변화대응 등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과 같은 고위급 인적 교류와 우정이 양 지역, 양국 간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비 수상의 경우 전날(현지시각 12일) BC주 포트 넬슨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을 깨고 10분가량 늦게 조찬에 참석했다.

 

이비 수상은 “오늘 늦은 이유가 바로 BC주가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김 지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환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한국경제의 중심지와 캐나다 대한무역의 최대 관문 사이에 앞으로 더 큰 파트너십을 가꿔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의 유명한 커피 이름인 ‘더블더블’을 인용하며 “서로에 대한 의지와 협력을 더블로 해 나간다면 우리만의 더블더블을 만들면서 더 달콤한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찬에 이어 김 지사는 한국전쟁 등 참전용사 7인에 대한 선물 증정, 전쟁기념비 헌화 등을 마치고 BC주 의회를 찾아 이비 수상과 양 지역 협력방안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김 지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쿼터 정원이 기존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늘었다”며 “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 인턴 등 사업을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비 수상은 “좋은 생각이다. BC주는 인적교류와 수소경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도는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는 좋은 파트너이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도와 BC주는 지난 2008년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후 지속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IT산업,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 등에서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이비 수상이 한-캐 수교 60주년과 도-BC주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며 기후 분야를 포함한 제4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도 교통국과 BC주 교통·인프라부 간 교통협력의향서 체결, 지난달엔 도 평생교육국과 BC주 국제교육위원회 간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등 교육 프로그램 정책교류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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