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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샌디에이고 시장과 면담…바이오 분야 협력방안 논의

지난해 도담소에서의 만남 이후 2번째
바이오벨트 추진 중인 시흥시장도 동석
시구·UC샌디에이고대 간담회 등도 진행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을 만나 도와 샌디에이고시 간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시내에서 글로리아 시장을 만나 미국방문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샌디에이고에 온 것은 친구인 글로리아 시장과 만나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현재 AI, IT,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개 산업벨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오벨트와 관련해 가장 크게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이 시흥 바이오산업벨트”라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또 많은 바이오기업을 유치해서 집적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청년들을 해외에 보내는 ‘경기도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올여름 UC샌디에이고에 도 청년들이 한 달 정도 와 있을 계획이다. 좋은 학교에 보내게 돼서 아주 기쁘고 시장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 왔다. 앞으로 그려나갈 내용에 대해 샌디에이고시와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하겠다”며 “빠르게 발전해 갈 것이니 계속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글로리아 시장은 “바이오 등 성공적인 샌디에이고시 방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말해 주길 바란다”면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대학과 협의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와 글로리아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29일 도담소에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글로리아 시장을 만났다.

 

중국 방문을 위해 10월 29일 출국 예정이었던 김 지사가 출국 일정을 30일 아침으로 하루 미루고 휴일인 일요일에 환영 일정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첫 만남 이후 샌디에이고는 도가 바이오산업을 매개로 연결한 시흥시에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으로 도에 방문했던 기관 중 하나인 UC샌디에이고 대학은 올해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미국방문 기간 김 지사가 찾아가 만난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CA와 유전체 분석 연구 분야 선두기업인 일루미나 역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시장 면담에 앞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의 시구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홈팀인 파드리스 유니폼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번을 달고 시구를 실시했다.

 

시장 면담 이후에는 UC샌디에이고 대학을 방문해 한인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14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최근 관심사부터 진로에 대한 선배로서의 충고, 정치문제, 권하고 싶은 책 등 다양한 주제로 1시간 20여 분간의 대화를 나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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