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최소빈 발레단의 창작발레 ‘원경왕후’를 선보인다.
‘원경왕후’는 2021년부터 용인문화재단이 순수예술 단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순수예술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중 필수 프로그램 우수 레퍼토리로 기획돼 추진되는 공연이다.
최소빈 발레단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용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기예술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도 선발돼 용인의 대표 기초예술 창작・발표 단체로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변의 시기, 새로운 왕조 조선을 세우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이방원과 그의 아내이자 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조력자 ‘원경왕후’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사랑을 그린다.
이성계, 정몽주 등 역사적 실존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최소빈 발레단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발레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가려 한다.
주요 배역은 발레단의 단장인 최소빈이 ‘원경왕후’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발레리노 이원국과 그라스 국제발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태석 발레리노가 ‘이방원’역을 맡았다. ‘정몽주’역은 이명헌 발레리노가 출연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5000원이며,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및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