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해 1월부터 도입, 운영해 오고 있는 조달청 나라장터(G2B)를 이용한 전자계약 시스템이 계약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도내에서 부천시에 이어 2번째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기존에 기관 방문을 통한 서류 날인 등 번거로운 절차를 없애고 계약관련 모든 과정의 전산화로 온라인 공인 전자서명으로 날인을 대체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1년간 시설공사, 용역, 물품 등 총 600건에 304억원의 전자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대금청구시 받던 지방세 및 국세완납증명서도 G4C(정부보유정보)를 통해 확인 갈음함으로써 업체가 세무서 등 관공서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행정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조달청에서 실시한 나라장터 이벤트 행사에서 전자계약 이용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무엇보다 전자입찰 등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인 계약체결과정이 전자화 됨으로써 계약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되었고 계약과정의 투명성도 한단계 높아졌다.
이번 전자계약시스템의 정착화로 경기도내 모든 자치단체에 전자계약 이용 확산 등 전자정부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