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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김포 연장노선?…검단 주민들 “인천시안 확정해야”

대광위 조정안, 인천 고작 역사 2곳 조성
검단 주차장 붕괴 아파트 지하 관통 주장

 

인천 서구 검단 주민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인천시안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시민연합 등 5개 주민단체는 22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광위의 조정안은 인천을 철저히 무시한 조정안”이라며 “검단 주민은 이러한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 발표한 조정안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의 지하를 관통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정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조정안에 포함된 역사별 이용수요에 대한 세부 내용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공개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조정안을 공개했다.

 

인천시가 주장해 온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검단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되면서 인천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단체 관계자는 “검단 주민이 20만 명이 넘는데, 검단 2곳만 스쳐 지나가는 게 무슨 검단 연장이냐”며 “검단 원도심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인천시안을 사수하고자 오는 29일이나 3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대광위는 이달 중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천시와 김포시 간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노선 연장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지자체 간 합의’를 단서조항으로 추가 검토된 사업이다. 인천시와 김포시가 합의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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