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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 10㎞ 커플런 1등 러너 최샘·강덕화 인터뷰

올해 10월 결혼 앞둬…함께 달린 첫 마라톤
서로에 공 돌려…“페이스메이커 역할 잘 해줘”

 

“올해 결혼을 앞두고 함께 달린 첫 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뜻깊어요.”

 

지난 25일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열린 ‘컬쳐런 2024 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에서 최샘 씨(35)와 강덕화 씨(32)가 10㎞ 코스 커플런 1등 러너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개인으로 뛰는 하프·10㎞·5㎞ 코스와 10㎞ 커플런(2인·남녀), 5㎞ 가족런(3인·4~5인) 부문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힘쌤과 더콰’라는 커플명으로 참가한 최샘 씨와 강덕화 씨는 41분 19.67초를 기록했다.

 

커플런 코스 참가자 150명 중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두 사람은 1등이라는 소식에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다. 3년 전부터 마라톤대회에 함께 참가하고 있지만 커플런 코스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결혼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지만 함께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소식에 서울 동작구에서 영종국제도시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생의 앞날을 함께할 부부가 된 뒤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겠다는 각오다.

 

최 씨는 “남자친구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너무 잘 해줘 끝까지 뛸 수 있었다”며 “결혼을 앞두고 너무 큰 추억과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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