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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아파트 총 1.7만 세대 입주…전월比 2배 '껑충'

서울 1503세대, 인천 3395세대(26% 증가), 경기 1만 2224세대
지방은 1만 1715세대로 감소세 지속…지역별 양상 차이 뚜렷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수도권 위주로 증가하면서 지역별 물량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8837가구로 전월(2만 2538가구)보다 약 28%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7122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59.3%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5월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503가구, 인천은 전월 대비 26% 증가한 3395가구, 경기는 전월보다 6857가구 많은 1만 2224가구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1299세대 대단지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가 중소형 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면서 일대 전셋값 조정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2만 3454세대) 중 71%(1만 6685세대)가 강동구에서 나온다. 1~4월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했고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에 이어 서울 내 가장 큰 규모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세대)이 연내 입주한다. 최근 서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례적인 대규모 입주 집중으로 강동구 및 인접지역은 입주장 여파가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입주 예정으로 임차인을 찾는 전세매물이 벌써 대거 출시되고 있다"며 "입주 시기가 다가오며 잔금 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셋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공급이 드문 지역에서는 전세매물품귀 현상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물량 수급에 따른 국지적 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방은 5월 입주 물량(1만 4477세대)보다 20% 가량 줄어든 1만 1715세대가 입주한다. 7월 다시 1만7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2688세대), 경남(2224세대), 부산(1936세대), 경북(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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