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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 재표결 D-1…표 단속 與·고삐 죄는 野

김근태 “특검 찬성” 與 5번째 공개 찬성
전원 출석·197표 찬성 시 가결 요건 충족
野, 국힘 반대 시 尹 탄핵 요건 완성 주장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표 단속’에 비상이 걸린 한편 야권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시 찬성표를 던질 방침이다. 앞서 공개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 의원에 이어 5번째다.

 

재표결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이어야 하며, 참석 가능한 재적의원은 295명으로 전원 출석 시 197명이 찬성하면 채상병특검법은 본회의를 통과한다.

 

범야권을 다 합친 180표에 국민의힘 17개 이탈표가 더해질 시 통과될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으로서는 공개 찬성 5표를 제외한 나머지 12개의 이탈표 단속이 급한 상황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을 운운하고, 장외투쟁으로 끌고 가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키는 것은 고인을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기자회견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까지 언급하며 28일 본회의 ‘채상병특검법’을 통과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과 권력의 부당한 은폐 의혹을 밝히는 일은 여야 진영 문제가 아니다”며 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 거부권의 남용은 탄핵 소추의 사유가 있음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지면 윤 대통령 탄핵 요건이 완성된다”며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될 특검을 거부함으로써 결정적인 탄핵 사유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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