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1.7℃
  • 흐림강릉 4.4℃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2.6℃
  • 구름많음금산 -2.4℃
  • 구름조금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돈 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석방…구속 163일만

보석보증금 3000만원 납부 명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이날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지 163일 만이다.

 

이날 재판부는 보석 허가 결정을 내리면서 보증금 3000만 원 납부를 명령했다. 주거를 제한하고, 재판 출석·증거인멸·외국 출국 등에 관한 서약서 등도 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하지 말도록 했다. 연락이 올 경우에는 사실과 경위·내용 등을 재판부에 즉시 알리도록 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 29일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증거 인멸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증인 신문이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지고, 1심 구속 기간이 곧 끝나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6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송 대표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3일 열린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