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7℃
  • 구름많음강릉 30.6℃
  • 서울 26.8℃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7.3℃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1℃
  • 맑음고창 26.3℃
  • 맑음제주 27.2℃
  • 흐림강화 25.5℃
  • 구름많음보은 23.9℃
  • 구름많음금산 25.7℃
  • 흐림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903명 경기청년 만난 김동연 “하고 싶은 일 찾는 과정 즐겨라”

‘2024 경기청년 갭이어’ 오리엔테이션 참석
참여자에 “남이 정한 길, 꿈이라고 생각 말길”
정치판 뒤집기 등 정치인으로서 목표도 밝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 903명을 만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겨라”라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진행된 ‘2024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청년 시절에 꿈을 찾거나 도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남이 정해 놓은길, 사회에서 좋다고 하는 길을 제 꿈이라고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런 착각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기시라. 작은 성공과 실패·좌절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정치인이 꿈이라는 한 참가자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질문자의 꿈은 명사(정치인)이였는데 동사는 다를 것 같다. 저는 동사의 꿈이 있었다”며 “세상 바꾸기, 정치판 뒤집기, 경제 틀 바꾸기, 교육 시스템 바꾸기 등이 제 정치인으로서의 목표”라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참여한 선배가 보내온 갭이어 초대장 영상을 시작으로 홀로그램 공연, 나침반 토크 등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장소의 제약을 넘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 남부는 아주대, 북부는 도청 북부청사로 권역을 나눠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개최해 북부에 거주 중인 청년이 행사 참여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한편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8기 김 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도전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올해는 참여자 200명을 확대, 800명 규모로 진행한다.

 

도는 중도 포기 등을 고려해 880명(110%)의 선발 계획을 세웠는데 선발 결과 합격선에 동점자가 다수 발생해 903명의 청년이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얻었다.

 

향후 프로젝트 설계과정인 ‘탐색과 발견’ 프로그램을 거친 후 중간평가를 통해 12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할 참여자 800명을 확정한다.

 

선발된 청년의 프로젝트 중 팀 기준 가장 많은 분야는 디자인, 교육, 음악, 영화·드라마,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순이며 이밖에 사회복지, 음식,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