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3일 재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4년 디지털 이용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공공부문에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단은 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원금을 활용해 전산장비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시스템 운용 형태(SaaS)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로써 재단은 국내 최초로 SaaS 전자결재와 ERP를 동시에 도입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현재 재단에서 준비 중인 신규 통합포털과도 연계 가능하도록 해 중장기 정보화 이행 계획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문화재단의 4대 전략목표 중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한 전략과제인 ‘데이터기반의 디지털 인천문화재단 구현’에도 추진력을 얻었다.
이번 사업에는 NHN두레이와 씨엔에프시스템(ALL#올샵)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도 맺은 바 있다.
재단은 이번 디지털 전환이 노후화된 업무시스템을 전환한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업무시스템 혁신을 시작으로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정보의 접근성 및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인천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