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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달리는 원 구성…민주 18곳 상임위 독식하나

법사위·운영위원장 놓고 양보 없는 신경전
민주, 7일 전 합의 불발 시 단독 표결 강행
국힘 “기본적으로 합의 정신으로 운영해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시한 내 협의 불발 시 단독 표결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상임위 18곳을 독식하게 될지 주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자신들이 가져가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4일 “국회법이 정한 원 구성 마감 시한(오는 7일)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 운운하면서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 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라”며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고 더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여야 합의에 기초해 국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일(본회의)과 7일(원 구성 시한)은 모두 훈시적 조항으로 강행 규정이 아니다”라며 “여야가 대화를 통해 원 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역대 어느 국회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회법을 다시 읽어보라. 국회법에는 ‘협의’라 쓰여 있지만, 기본적으로 합의 정신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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