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서현옥(민주·평택3) 도의원,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대표단이 접견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487057248_cdaabd.jpg)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4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도의회는 이날 염 의장과 서현옥(민주·평택3) 도의원이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응웬 휴 융 부위원장, 쩐 하이 린 위원 등 대표단 7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와 베트남 주요 지역 및 기관 간 협력 관계를 소개하며 위원회와의 교류 활성화 의지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도의회는 베트남 응에안성, 하남성과 친선연맹을 맺고 상호 방문을 추진하며 성공적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베트남의 최고 전위(前衛) 기구인 조국전선중앙위원회의 이번 방문은 향후 도-베트남 간 국제교류를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염 의장은 양국 간 경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범적 상생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요청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관계의 구심점은 경제·무역·투자 협력으로, 베트남 여러 지역에서 도의회를 방문해 도 기업 대상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 기업이 베트남에 더욱 활발히 진출해 지역을 넘어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국전선중앙위원회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응웬 휴 융 단장은 “한국은 발전된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국이고, 베트남은 인적자원이 풍부한 만큼 실효성 있는 기술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길 바란다”며 “이번 접견을 시작으로 도의회와 베트남 여러 지역이 원활히 교류할 수 있게끔 위원회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국전선중앙위원회는 호찌민 베트남 초대 대통령이 지난 1955년 창설한 공산당 전위기구다.
현재 중앙위원회 상임위원 등 4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청년·문화·여성·농민·종교 등 베트남 내 모든 사회단체를 관할하며 민의를 수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하남성, 응에안성 등 친선연맹 대표단을 4회 초청하고 해당 지역을 3회 방문하는 등 베트남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