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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6개 기관→루원복합청사로

재배치 용역 통해 기본계획 수립…단계별 사업 추진
도시공사 자리에 도시철도·종합건설본부 이전 제시

 

인천시가 공공시설 72곳을 단계별로 재배치한다.

 

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추진 핵심사업으로는 루원복합청사, 사회복지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회관 등이 꼽힌다.

 

2025년 7월 준공인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의 입주가 결정됐다.

 

현재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루원시티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는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 등 2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공사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신축 이전 예정이다.

 

지금 시설은 보행 약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주차장 등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신축되는 시설은 주민 이용시설을 기존보다 확대해 시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복지 혜택 수혜 범위도 넓힌다는 게 골자다.

 

이전 후 간석동 사회복지회관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성폭력피해상담소, 스토킹피해자 긴급주거지원센터, 인신매매 등 피해자 권익보호기관 등의 입주를 제시했다.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보훈회관은 같은 동에 통합보훈회관으로 새로 건물을 지어 이전한다. 노후되고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 임대시설 등에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 업무시설을 한곳으로 모은다.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한 예술인회관(현 인천수봉문화회관)은 건립부지 확보 후 신축해 예술인단체가 함께 소통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의 경우, 자체방안을 수립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부터 1년간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시 소유 공공시설 222곳을 대상으로 검토했고 72곳에 대한 재배치 제안이 나왔다.

 

사업 추진시기에 따라 단기(24~28년), 중기(29~33년), 장기(34년 이후) 사업으로 72개 사업을 구분했다.

 

여기에 시는 4가지 전략목표를 설정했다. ▲유관기관 복합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16곳) ▲이용자 측면의 접근환경 개선을 통한 접근성 향상(3곳) ▲비능률적 공간 개편을 통한 효율성 강화(16곳) ▲공간활용 방안 조정을 통한 활용도 제고(37곳) 등이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을 각 부서와 기관에 배포할 것”이라며 “효율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지표 등을 면밀히 검토해 더욱 많은 시민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의 시설복지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시는 행정여건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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