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8.4℃
  • 구름조금강릉 28.1℃
  • 구름조금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7.7℃
  • 흐림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5℃
  • 흐림부산 25.3℃
  • 구름많음고창 27.7℃
  • 흐림제주 25.0℃
  • 맑음강화 27.1℃
  • 구름많음보은 26.5℃
  • 구름많음금산 26.6℃
  • 구름많음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28.5℃
  • 흐림거제 25.2℃
기상청 제공

밤이 더 아름다운 인천…상상플랫폼 야시장 등 열려

올해 야간관광 핵심 대상지, 개항장 일대까지 확대
6월부터 캔들라이트 콘서트·야간마켓 등 진행

올해 인천의 밤은 송도를 넘어 개항장 일대까지 반짝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관광객 직접 유치 20만 명·지역 소비 효과 158억 원 유발을 목표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3차 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야간관광 핵심 대상지를 기존 송도에서 월미도·개항장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6월부터 야시장 축제부터 야간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등이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해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30여 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평소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웠던 식‧음료도 이곳에서 사 먹을 수 있게 된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야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약 3주간(매주 금·토) 야간마켓이 열린다.

 

트리플스트리트, 아트포레, 커낼워크 등 송도 대표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를 발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여기에 연장 영업과 버스킹 공연 등 상권별 이벤트로 관광객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인천의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노을야경투어와 개항장 ‘바(Bar) 호핑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유익한 방안이다.

 

인천대교와 왕산마리나의 노을과 야경을 2층 버스를 타고 감상하는 노을야경투어는 오는 9월까지 달린다.

 

라이브클럽·엘피(LP)바·루프탑카페 등 개항장 일대의 이색문화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이 명실공히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은 물론 관광객의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 등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할 때 야간관광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내년까지 야간 국내외 관광객 110만 명 유치, 소비지출액 770억 원, 야간일자리 3000명 창출을 목표한다.

 

이에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육성 ▲야간관광 여건 개선 ▲야간명소 조성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의 2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