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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2차 중투심 앞둔 시…“시립박물관 매각 논의는 이후로”

7월 중 행안부에 2차 중투심 신청…시립박물관 매각에 연수구 반발
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위해 중투심 통과 주력…매각 계획 아직 無

 

인천시가 2027년으로 예정된 뮤지엄파크 개관을 위해 코앞으로 다가온 행정안전부 2차 중앙투자심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한 차례 개관 일정이 미뤄진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실 경우 사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일환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절차도 밟을 예정인데, 중투심 통과 이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행안부에 2차 중투심을 신청한다.

 

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에 사업비 2014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DCRE에서 기부채납한 부지에 인천시가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을 조성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당초 뮤지엄파크 사업비는 2775억 5000만 원, 연면적은 5만 2000㎡ 규모였다. 하지만 1차 중투심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115로 나오며 사업비와 규모가 모두 줄어들었다.

 

사업성을 나타내는 B/C값의 기준치는 1.0이다.

 

행안부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뮤지엄파크 조성을 위해 기존 시립박물관 건물과 부지를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에 따라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은 뮤지엄파크 조성을 위해 필수인 상황이다.

 

시는 시립박물관 매각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다음 달 중 행안부에 2차 중투심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소식에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연수구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과 구의원들은 민간 매각을 반대하며 기존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민간 매각이나 공공 매각 등의 구체적인 결정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뮤지엄파크 조성 관련해 현재는 중투심을 앞둔 중요한 시점이고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연수구 입장도 이해하지만 시립박물관 매각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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