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라면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지난달 1일 사업을 개시한 이후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패스 가입자는 70만 명으로 전체의 42%를 넘어섰다. 전국 K-패스 가입자 중에서는 도 가입자 수가 최다다.
가입자 70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40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으로 각각 약 57%와 약 43%를 차지했다.
특히 k-패스 신규가입자 81만 명 중 경기패스 신규가입자는 약 40만 명으로 50%에 달한다.
한편 도는 더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The 경기패스 환급금 인증 이벤트’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누리집에서 6월 환급금 또는 신규 가입 도민의 7월 환급금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맥스(3명), 아이패드(5명), 갤럭시버즈(5명), 갤럭시탭(5명), 네이버페이포인트 1만원권(100명)을 지급한다.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하며,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 달 29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경기패스에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전 도민이 교통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패스는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53%(2~30대 청년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교통비 지원사업이다.
K-패스의 월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은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또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도 지난 2일부터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