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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남 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오는 29일부터

9500번·9501번·9802번 대상
중앙차로→가로변 정차 변경
퇴근길은 기존 정류장 유지

인천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3개 광역버스 노선의 정류장을 손본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경기도는 강남·명동 방향 출·퇴근길 속도향상 등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분산·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 합동으로 발표한 33개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의 일환이다.

 

인천의 경우, 9500번·9501번·9802번 등 3개 노선이 대상이다.

 

강남대로 신논현→양재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이용했는데, 이번 조정으로 ‘2호선 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에 정차하게 된다.

 

기존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중)~뱅뱅사거리(중)~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중)~교육개발원입구(중)(31-006)에서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양재역신한은행앞~일동제약사거리으로 바뀐다.

 

다만 양재에서 회차 이후 강남대로 양재→신논현 방향으로 운행하는 구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중앙차로를 운행한다.

 

서울에서 퇴근하는 인천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이번 광역버스 노선·정류장 조정으로 서울 도심 일대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출·퇴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광역버스가 과도하게 집중됐던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경우, 혼잡시간대 버스 운행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5월 16일부터 11개 노선을 인근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해 옮긴 결과다.

 

광역버스의 운행차로 분산으로 교통흐름도 개선돼 서울역버스환승센터→순천향대병원 동일 구간의 운행 소요시간이 퇴근시간대 5분 내외 단축됐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강남 등 22개 노선의 조정을 통해 버스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 운전자 등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철저한 사전 홍보와 안내, 계도요원 배치를 통해 이용객 혼선을 최대한 방지할 계획이고, 시행 이후의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향후 광역버스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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