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목)

  • 맑음동두천 19.7℃
  • 구름조금강릉 26.2℃
  • 맑음서울 23.4℃
  • 구름조금대전 20.8℃
  • 흐림대구 21.4℃
  • 흐림울산 20.7℃
  • 흐림광주 22.4℃
  • 박무부산 21.6℃
  • 흐림고창 21.6℃
  • 제주 22.1℃
  • 맑음강화 18.7℃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22.1℃
  • 구름많음경주시 18.8℃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경기도 파주,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18일 질병관리청 주의보에 이은 도내 발령
파주서 확인된 2명의 군집사례에 따른 경보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검사 당부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경기도가 같은 날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당일인 지난 18일 파주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면서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올해(지난 18일 기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164명이다. 도에서는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올해부터 경기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지난해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집중관리 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