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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인천 심야버스…운행 시점은 ‘아직’

행정절차 모두 마무리…운전기사 모집 남아
별밤버스 탑승요금 2500원 → 1900원 결정

 

인천시가 ‘별밤버스’의 시동을 걸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7~8월 중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한 심야버스인 ‘별밤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별밤버스는 밤 11시 1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5분까지 달린다.

 

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송내역·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 등 4곳을 주요 거점으로 정했다. 1노선당 버스 2대씩 모두 8대가 투입된다.

 

다만 세부노선이 나오면서 초기 계획과 살짝 달라졌다.

 

가장 긴 노선은 송내역 남부~논현1동으로, 편도 기준 40분간 35개 정류장을 지난다. 여기에 ▲계양역~원당사거리 ▲검암역~가정역 ▲청라국제도시역~청라 5단지 노선도 준비됐다.

 

요금도 당초 시는 2500원 수준으로 잡았었는데, 1900원으로 낮췄다.

 

운송업체 선정·세부노선 결정·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는 마무리 지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심야버스를 운행할 기사를 찾는 일이다.

 

아직 정확한 운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별밤버스를 운행할 운전기사를 모집하는 운송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제는 운전기사들이 밤에 버스를 운행하기를 꺼린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심야버스 별도 예산은 책정하지 않았다. 준공영제 차량을 가지고 재활용하는 것”이라며 “별도의 심야 기사를 채용하는 부분 때문에 지금 운송업체에서 워크넷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아직 기사 모집이 끝난 노선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버스운행이 끝난 뒤, 4개 지하철역에서 내리는 인원은 234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시는 별밤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올 연말 도입 효과 등을 분석해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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