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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 개최…‘통일 디딤돌’ 구축 앞장

도내 남·북한 가족 20쌍(40가족) 결연 맺어
도 북한이탈주민 총 1만 1079명…전국 최다
道, 올해 예산 27억 투입해 관련 지원 예정

 

경기도가 도내 남·북한 가족 20쌍, 총 40가족이 결연을 맺어 가족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 22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의 일환으로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통일 디딤돌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도는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결연 참여 희망자를 선발해 가족 간 상견례 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통일결연식은 남북한 가족이 서로 결연을 통해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날로 가족오리엔테이션, 결연식, 사후활동, 성과보고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교환 ▲결연가족 에버랜드 체험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족 친목의 시간도 마련됐다.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만 10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3만 1370명의 35.3%를 차지하는 수치다.

 

도는 올해 총 27억 366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등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착지원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매해 남북한 가족이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48가족, 2020년 34가족, 2021년 44가족, 2022년 42가족, 지난해 40가족이 결연을 맺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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