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여파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식수 등 음용수가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보수를 완료하고 통수를 재개했다.
그러나 상수도관 내 남아있던 불순물 등이 밀려 나오면서 탁도가 높아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하면서 식수 부족 등을 우려해 급수차 및 하늘수 지원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단지내 물탱크 차량 앞에 긴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누수됐던 상수도관을 복구하고 급수를 재개하면서 공사 중 유입됐던 불순물이 물에 섞여 탁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간 것"이라며 "오후 3시 현재 송도2동과 4동은 모두 정상화 됐고, 5동 일부에서만 흐린 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