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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서울5호선 연장…유정복 “인천시 입장 타당”

대광위, 최종안 발표 목표인 5월 넘겨
인천시-김포시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
“인천 입장 관철될 수 있도록 할 것”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최종안 발표가 차일피일 밀어지는 가운데, 입장차는 여전하다.

 

2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시의 입장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라는 부분을 갖고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도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접촉하고 있다. 아마 7월에는 대광위에서 공청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적인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인천시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위원회가 서울 5호선 연장 조정안을 발표했다. 당시 최종안 발표 시점을 5월로 잡았다.

 

조정안은 25.56㎞ 구간에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시안 4개 역 중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됐다.

 

이에 인천시와 김포시는 서로 입장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대광위는 나서서 이견을 조율하기보단 관망을 택했다. 서울5호선 검단·김포 노선 연장은 ‘지자체 간 합의’가 우선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선 조정은 첫발을 떼는 단계일 뿐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면 서울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과 철도 사업비 분담도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남은 일은 산더미인데 반년동안 진전된 게 하나도 없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오고 있다. GTX-D 추진 등 굵직한 교통사업과 맞물리면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장기간 표류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날 유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 등 진행되고 있는 숙원 사업들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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