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자경위는 지난 28일 ‘자치경찰위원회 실무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인천시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특화사업 추진▲성매매 여성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 요청 ▲개인형 이동장치 등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협조 ▲임시 승·하차구역 설치 구간 중·고등학교 확대 요청 등 4건이 다뤄졌다.
인천시와 인천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이 참석해 제안부서의 안건에 대한 설명과 협력 기관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 여성정책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지원 특화사업 폭력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경찰의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요청, 가정폭력 피해(신고) 가구 발굴 및 연계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시 경찰청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성매매 여성 인권보호와 인식개선 요청에 대해서 시 경찰청은 여청수사관 성매매 사건 수사역량·인권침해 예방 교육 강화, 성매매 피해상담소 등 지원기관 연계·사후 관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시 교육청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많은 지역을 중심 법규 위반 단속·계도 강화와 및 초·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 등 교통안전교육 실시 협조를 제안했다.
시 경찰청에서는 요청이 있다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교육청에서도 자체 교통안전교육 지속 진행하길 협조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시 교육청에서는 임시 승하차구역 확대를 제안했다.
초‧중‧고교가 인접해 중‧고교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아라고에 임시 승하차구역 지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와 서구 교통시설 관련 부서에서는 시설보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축소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 경찰청에서는 교통안전심의결과 보류된 사항으로, 버스정류장 신설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시 버스정책과에서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 등을 검토·추진 중이며, 조속한 추진으로 해당 지역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준길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속적으로 기관 간 협의절충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였으면 한다”며, “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인천형 자치경찰 정착에 힘쓰시는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