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이 완성됐다.
인천시의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제1·2부의장 선거를 진행해 정해권 의장, 이선옥·이오상 제1·2부의장 등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 선거는 재적 의원 40명 중 38명이 출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해권 신임 의장은 36표(무효 2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해권 신임 의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인천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 의장은 “인천시의회는 소통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각종 간담회·토론회를 통한 의원들 간의 주기적 소통은 물론 항상 열려 있는 의장실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로 소통·협치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원 1인당 1전담 정책지원관 배치, 지방의회 경비 총액한도 적용 배제 실현, 3급 실·국장 직제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의회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17개 시·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의회 위상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1·2부의장 선거에서는 37명 출석한 가운데 이선옥(국힘·남동2)·이오상(민주·남동3) 의원이 각각 36표(무효 1표)씩을 받아 선출됐다.
이선옥 제1부의장은 제7·8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거쳐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했다. 전반기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제1·2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8·9대 재선의원인 이오상 제2부의장은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