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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 인천시립박물관 매각계획 철회 촉구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 공립박물관
기존 박물관 활용계획 없는 일방적 매각은 안 돼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일 연수구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인천시를 상대로 ‘인천시립박물관 매각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는 각 동 주민자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협의회 운영규정 개정과 인천시립박물관 매각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잇달아 통과시켰다.

 

시는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2027년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결의안은 옥련동 부지를 매각하려는 시의 일방적인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매각계획을 반대하며 부지활용 계획을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한 뒤, 계획안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문병섭 회장은 “성장과 기능확장을 위한 시립박물관 이전은 이해하지만, 기존 박물관의 활용계획 없는 일방적 매각계획은 안 된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지난 5월 초 언론사 기고 등을 통해 공공성을 염두에 둔 논의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박물관 이전 후에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해당 지자체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1946년 4월 개관한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1990년 연수구 옥련동으로 이전해 34년째 연수구민과 함께한 지역의 핵심 문화시설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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