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인천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하수구는 역류하고 배수구가 막히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신고는 모두 9건이다.
오전 11시 20분쯤 부평구 청천동 아파트 인도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오전 11시 54분쯤에는 남동구 장수동 대공원 앞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하수구 역류 신고도 이어졌다. 오전 11시 46분쯤에는 남동구 남촌동 빌라에서, 오후 12시 1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빌라, 오후 12시 17분쯤에는 서구 청라동 도로에서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오후 12시 16분쯤 미추홀구 학익동 주택은 배수구가 막혀 소방당국이 출동해 10톤 가까운 빗물을 배수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오후 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내려진 가운데 오후 2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인천에 내린 비의 양은 54.0㎜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