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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FC, 상위권 진입 길목서 울산과 맞대결

최근 9연패 등 통산 전적 1승 1무 12패로 절대적 열세
부상 복귀 이승우와 마수걸이 골 안데르손의 활약 기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상위권 진입 길목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만난다.


수원FC는 오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 울산과 맞붙는다.


4일 현재 수원FC는 10승 3무 7패, 승점 33점으로 4위 강원FC(승점 34점·10승 4무 6패)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39점·11승 6무 3패)와는 승점 6점 차고 2위 울산(승점 38점·11승 5무 4패)과는 승점 5점 차,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7점·10승 7무 3패)와는 승점 4점 차다.


이번 맞대결에서 울산을 꺾으면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수원FC는 울산과 통산 전적에서 1승 1무 12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있다.


2016년 4월 13일 울산과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3연패를 당하다 2021년 7월 25일 5-2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9연패에 빠져 있다.


올 시즌 처음 맞붙은 지난 4월 6일에도 0-3으로 완패했다.


9연패를 하는 동안 24골을 내주고 7골을 뽑았다. 경기 당 2.7골을 내주고 0.8골을 뽑은 셈이다.


울산만 만나면 약해지는 수원FC지만 이번 만큼은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팀 간판 이승우가 지난 달 25일 광주FC 전에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직전 라운드인 20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 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안데르손과 정승원의 골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의 결정력 부재가 숙제였던 수원fc는 이승우와 안데르손, 지동원을 번갈아 가며 최전방에 세우는 ‘제로톱 전술’을 활용해 공격력 고민을 해소했다.


수원FC는 울산 전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인 리그 득점 공동 1위(9골) 이승우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8도움을 올렸지만 득점이 없다가 대전 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안데르손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최근 팀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가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권경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 도전과 함께 울산 상대 열세 극복에 나선 수원FC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리그2 21라운드에서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리그 선두 FC안양이 8일 천안 시티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은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2점·9승 5무 4패)에 승점 5점 차로 쫒기고 있다.


한 때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곧바로 추격을 허용한 안양은 하위권인 천안을 제물로 다시 독주 체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꼴찌 탈출을 노리는 안산 그리너스FC는 7일 9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인 전남과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직전 라운드에 수원 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긴 안산은 승점 17점(4승 5무 10패)으로 경남FC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라운드 전남을 잡는다면 바라던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이밖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김포FC는 6일 충남아산FC와 홈에서 맞붙고 성남FC는 8일 경남FC와 홈 경기를 치르며 부천FC1995는 6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수원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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