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하천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64곳에 대해 전수점검을 했다.
저지대와 반지하 침수위험 주택에 물막이판·이동식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청한 663가구 중 472가구가 설치를 마쳤다. 나머지 가구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1347곳과 안심숙소 12곳을 마련했다.
안심숙소는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숙박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수구 6곳, 부평구 6곳 등 모두 12곳을 운영 중이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그늘막, 스마트 쉼터, 안개분사기(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도 늘릴 예정이다.
시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수상안전 관리 기간을 6월 1일~8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현재 시는 10개 군‧구와 함께 11개 반 80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했다. 사고상황 모니터링, 유관기관 협업 신속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수상안전 홍보도 펼친다. 수상안전 장소별 행동요령 카드뉴스, 동영상 전광판, 반상회 홍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을 빈틈없이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상태 점검 및 후속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수상활동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니, 수상활동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