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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약수터 수질검사서 음용 부적합 9건…미생물 기준치 초과

1~6월 약수터 수질검사 176건 실시…일부 부적합 검출
4월 약수터 30곳 대상 수질검사…1곳 음용 부적합 나와
부적합시설 이용 중지…해당 군·구 청소·소독 후 재검사

 

올해 인천 약수터 수질검사에서 9건이 음용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76건의 약수터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건이 미생물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에는 6개 군·구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는데, 수원 고갈과 시설 정비 중인 4곳을 제외한 약수터 26곳 중 1곳이 음용 부적합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야생동물 배설물 등에 의해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 여시니아균은 모든 약수터에서 불검출됐다.

 

연구원은 인천지역 6개 군·구 약수터 30곳을 매월 1회씩 검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과 이달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살모넬라 등 병원성미생물 3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시설로 드러난 경우 약수터 이용은 즉시 중지된다. 이후 해당 군·구에서 오염원을 제거하고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재검사를 진행한다.

 

재검사 결과에서 약수터 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이용이 재개된다.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air.incheon.go.kr) 자료실에 매월 공개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절기에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고 장마로 인한 수질오염이 예상돼 약수터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반드시 안내표지판을 확인하고 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음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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