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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핵석 조각공원·핸드백 박물관 조성

김창곤 조각가·박은관 ㈜시몬느 회장 통 큰 기부
조각품 100점 기증 및 박물관 건축 후 기부채납

 

인천 송도 6·8공구에 핵석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생긴다.

 

인천시는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함께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조성사업 지구 내 문화공원 예정지에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창곤 조각가는 300톤이 넘는 핵석을 재료로 만든 작품 50점을 포함, 모두 100여 점의 조각품을 기증한다.

 

핵석은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을 말한다. 작품의 높이는 4m에서 18m에 이르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를 능가하는 규모다.

 

시몬느는 연간 핸드백 2080만 개, 지갑 920만 개를 제작하는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 회사다.

 

박은관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건축하고,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1500년대의 희귀한 주머니부터 21세기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 소장품을 전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두 분의 통 큰 기부는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부사업이 신속히 진행돼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은관 회장과 김창곤 조각가는 “인천은 우리가 태어나고 꿈을 꾸며 자란 곳으로 항상 마음속에 고향을 품고 살아왔다”면서 “내 작은 기부가 인천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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