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여름철 시민들이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힘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삼복 기간 닭고기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닭고기 안전성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지역 닭 도축장은 서구 가좌동에 있는 1곳뿐이다. 현재 검사관(수의사)를 파견해 전 도축 과정을 지도 감독하고 있다.
매년 삼복더위 기간에 연간 닭 도축 물량의 약 33%가 집중된다.
이에 연구원은 올해 초복 약 1주 전인 7월 8일부터 말복인 8월 15일까지 도축검사를 아침 7시~저녁 11시까지 연장한다. 토요일에도 검사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여기에 도축검사관을 추가 배치하고, 도축검사와 위생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도축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가축질병 전파 방지에도 힘쓴다.
이주호 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도축장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으로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강화된 도축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고기를 드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