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키운다.
시는 9일 ‘2024년 디지털 배움터 교육 운영’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디지털배움터 주요 교육장 28곳과 상설 디지털배움터 2곳을 운영해 12월까지 1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배움터는 군·구청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 ▲금융, 피싱 예방 ▲인공지능 ▲실생활 디지털 활용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활동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본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한 금융·공공서비스 활용을 교육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 3곳을 운영하며, 배움터로 오기 어려운 소외 지역에는 에듀버스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을 받고 싶은 시민은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 또는 디지털배움터 콜센터(1800-0096)로 신청하면 된다.
황영순 시 정보화담당관은 “그동안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왔으나, 아직도 디지털 활용능력 격차가 크다”며 “시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