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범계동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산책로 2곳에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든 ‘그림 타일’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설치된 그림 타일은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선정한 주제에 맞게 범계초등학교 학생들이 디자인했다.
위원회는 동네 산책로를 가꾸기 위해 주민이 직접 제안해 편성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범계동 행정복지센터와 범계로데오상인연합회, 범계초교와 지난 4월 23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에 참여한 김모(범계초 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그린 그림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부모님과 친척들이 제가 그린 그림을 보고 전화를 주면서 기뻐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학준 범계동장은 “학생들의 그림으로 볼거리 있는 산책로를 꾸밀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동 행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