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6일 경기도청에서 호우대비 시군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729/art_17211146710347_59eedd.jpg)
경기도가 16일 밤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적극 대응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는 오는 17일 새벽부터 부천 등 도내 12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기상 예보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 발생이 빈번한 것을 고려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경찰·소방과 공조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 반지하주택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발생·우려 시 선제적 통제·대피를 실시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난문자·방송,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주의사항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과 경기 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접경 지역과 임진강 주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도는 장마 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한 지난 10일부터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축대·옹벽, 하천, 대형 공사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9일 전북 군산에 시간당 131.7㎜, 충남 금산에 시간당 84.1㎜가 내리는 등 극한 호우 현상으로 많은 피해가 났다”며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해 도내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