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하남을)은 최근 하남시 족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하남시 족구장 이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남시 족구협회 장영구 회장은 “교산 족구장이 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회원들이 체육활동을 할 공간이 없다”면서 교산 족구장을 대체할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하남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족구장 설치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족구장 이전 장소로 거론되는 감북동 32-1 일대 안성~구리(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지나는 감북교 하부의 공간이다. 해당 공간에 족구장이 설치되면 그간 교량 하부 공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폐기물 무단 투기, 불법 점용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 후 김 의원은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과 함께 하남시 족구협회 회원들을 비롯한 하남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7월 8일~15일까지 일주일간 총 334명의 시민들이 하남시 족구장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용만 의원은 “하남시청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하남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전달하고, 감북교 교량 하부 현장 답사를 통해 족구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