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휴가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2024년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먼저 피서지·휴양지를 중심으로 시외버스 13개 노선 1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도 20회 증회해 휴가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도로·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5개 축선은 정체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국도 1·3·39호선 등 9개 축선에 대해서는 주변 14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아울러 대중교통반, 교통정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 탄력 대처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등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 누리집, ARS를 통해 제공된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파손에 대해서는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군, 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터미널과 연계해 시설물 정비, 운수종사자 특별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엄기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가기간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에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