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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한민국연극제 열리는데…리모델링 못 마치는 ‘주인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일정 또 밀려
내년 8월에나 대공연장 공사 마무리 예정
대한민국연극제는 6~7월 중 20일간 열려

 

내년 ‘대한민국연극제’가 인천에서 열리는데, 인천문화예술회관 주축은 물 건너갔다.

 

리모델링 일정이 또다시 밀렸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에도 대공연장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인천시는 2025년 대한민국연극제 유치에 성공하면서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메가 이벤트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리모델링 일정이 미뤄지면서 생겼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로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모든 시설의 공사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발주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일정이 늘어졌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시립예술단 연습실을 시작으로, 하나씩 다시 문을 연다. 오는 11월 전시실·회의실을, 내년 3월과 8월에는 각각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을 재개관한다.

 

내년 대한민국연극제는 6~7월 중 20일간 열릴 예정이다. 공사를 마치지도 못한 대공연장은 쓸 수 없는 셈이다.

 

그나마 연극 무대에 적합한 소공연장은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다른 장소 물색에도 나섰다.

 

시 관계자는 “부평아트센터 등 다른 장소 활용도 알아보고 있다”며 “소공연장은 공사가 빨리 끝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부 계획은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년 대한민국연극제는 치열한 경합 끝에 인천과 부산이 각각 14표와 12표를 얻어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 연극제는 1983년부터 이어진 전국 규모의 대표 공연예술제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극단 경연을 비롯해 네트워킹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국제 마임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인천 전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시는 6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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