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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중·고 72개(13.1%) 학교 아직 석면 남아있어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 석면학교 명단과 여름방학 석면철거 대상학교 명단발표

인천지역 초·중·고와 특수·각종학교(유치원, 어린이집, 대학교 제외) 548곳 중 13.1%인 72개 학교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건축물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141개교 고등학교 124개교다.

 

2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석면 학교와 올해 여름방학 석면 철거대상 학교 명단을 확인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담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석면 건축물이 남아 있는 학교는 전체 1만 2058곳 가운데 24.3%인 2925곳으로 4개 학교 중 1개꼴이다.

 

인천은 석면 학교 비율이 13.1%로 16개 시·도 중 5번째로 낮았고 남아 있는 석면건축자재 면적도 18만 714㎡로 6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공동으로 학교석면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광역단체별 석면학교 명단과 여름방학 석면철거 대상학교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어느 학교가 석면학교고 어디서 석면철거공사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전체 자료는 부산석면추방공대위에서 각 지자체별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지난 3월 기준 취합한 것이다.

 

환경성 석면피해구제 인정자는 7939명이며 이중 2704명은 이미 사망했다.(석면피해구제법 2024년 6월말 현황) 특히 10대 전후로 학교서 석면에 노출돼 20~40대에 석면암이 발병한 사례가 여럿 있으므로 학교석면의 안전관리는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학교 석면 철거공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석면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 학교들이 감시 모니터링단 운영과 안전지침 준수 등을 재차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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