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은 방학에도 영양가 있는 점심을 먹는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7월부터 방학 중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은 방학 동안 도시락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했고, 이에 따라 보호자의 부담이 가중됐다.
‘2023년 인천시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1.1%가 방학 중 중식 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968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중식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자활센터·사회적 기업의 반찬 사업단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을 방지하고, 마을이 함께 돌보는 ‘마을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구 등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 이용 시설로, 인천에서는 37곳이 운영 중이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정규 교육 이후 안전한 보호, 학습, 놀이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호자가 자녀 돌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