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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한국, 올림픽 첫 공식 일정 양궁으로 시작

남녀 양궁대표팀 24일 랭킹 라운드 출전
모두 상위권 진출해야 메달 가능성 높아져
여자 핸드볼도 같은 날 독일과 첫 조별리그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여정이 개막 이틀 전이 25일 시작된다.


한국 양궁선수단은 25일 오후 4시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사전경기로 열리는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이어 오후 9시15분부터는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양궁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로 이날 메달이 나오지는 않지만 메달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의미있는 일정이다.


남자부에서는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는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비롯해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김제덕(경북 예천군청)이 출전하고 여자부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전남 순천시청)이 나선다.


한국은 개인전 초반에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 랭킹 라운드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남녀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혼성 단체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회 3관왕에 오를 기회가 생긴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도 김제덕과 안산(광주은행)이 나란히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고, 안산은 결국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녀 단체전에도 랭킹 라운드 성적이 좋아야 강팀과 나중에 만나게 되기 때문에 이날 결과가 중요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11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독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묶였다.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1, 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제치고 8강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독일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독일에 25-27로 졌고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28-37로 패하는 등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독일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독일은 올림픽 메달 경험이 없지만 한국은 1988년과 1992년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4년과 1996년, 2004년에는 은메달을, 2008년에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근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2016년 리우올림픽 예선탈락, 2020년 도쿄올림픽 8강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1984년과 1992년 4위, 1996년 6위에 올랐던 독일은 2008년 11위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한국이 독일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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