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힘쓴다.
29일 시에 따르면 군·구, 인천경찰청 및 관할서, 교육청 등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민식이법’이 시행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어린이보호구역 351곳에 신호등을 설치했다.
올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노란 신호등과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각각 23곳과 6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2월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선정된 설치 후보지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겨울철 시작 전까지 83곳에 대한 교통신호 시설물 설치를 조기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통신호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